뉴욕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방북 결과 설명·협력 논의_오후 슬롯 세션_krvip

뉴욕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방북 결과 설명·협력 논의_자동 공기 빙고 서랍 지구본_krvip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한중 외교장관이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현지시간 25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만나 30분에 걸쳐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은 왕이 외교부장이 이달 초 평양을 방문한 뒤 처음으로 이뤄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왕 부장이 방북 결과를 설명했고, 이어 양측이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측은 북미 간 실무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진전을 만드는 것이 긴요하다는데 공감하고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두 장관은 또 지난 두 달간 세 차례 회담을 하는 등 양국 외교수장 간 긴밀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중 관계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올해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기로 했고, 경제와 인적 교류 등 실질 분야의 협력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회담에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도 언급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측은 "우리가 사드 문제를 중요시하는 것을 알지 않느냐"고 말했고 우리는 "사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알지 않느냐"고 응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