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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때이른 추위에도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올 가을이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건너가는 길목이 되겠죠.

​​김세희 기자가 헬기를 타고 ​시민들의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기암절벽을 병풍 삼아 자리 잡은 사찰.

빨갛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등산객들을 맞습니다.

가을 정취를 느끼며 사찰 안을 걸어보고, 단풍 나무 아래 둘러앉아 땀을 식히며 쉬어봅니다.

가파른 산길을 따라 정상을 향하는 사람들.

산 꼭대기는 이내 가득 차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능선을 따라 긴 줄이 생겼습니다.

어렵사리 오른 정상에서 힘껏 손을 흔들며 기쁨을 만끽합니다.

군데군데 붉게 물든 산 사이를 지나가는 케이블카.

나들이객들은 경치를 즐기며 신선한 가을 공기를 들이마십니다.

주말을 맞아 놀이동산을 찾은 시민들로 주차장이 꽉 찼습니다.

마스크를 쓴 채 놀이기구 입장을 기다리고, 공연을 관람합니다.

네모난 거리두기석에 옹기종기 모인 사람들.

하지만 공연장 안팎에선 몰린 인파에 밀집도가 높아진 모습도 보였습니다.

캠핑장도 주말을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탁 트인 야외에서 아이들과 반려견들이 뛰놉니다.

준비해온 음식들을 나누고, 모닥불로 차가운 가을 바람을 녹이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반가운 가을 꽃 사이에 자리를 잡고 추억을 남깁니다.

공원에는 자전거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도 함께 힘을 모아 자전거 바퀴를 굴려봅니다.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가을 나들이를 즐기며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항공촬영:김도환/항공취재:김성운 유태정/영상편집:김용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