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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적십자 실무접촉과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제3차 실무접촉이 오늘부터 사흘간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이병웅 적십자사 총재 특보와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각각 수석 대표로 한 남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 남북회담사무국을 출발해 속초항에서 설봉호를 타고 금강산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적십자 실무접촉에선 금강산 면회소 설치문제와 면회소 설치 전 추가 상봉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며 철도.도로 실무접촉에선 경의선과 동해선 임시도로 개통에 따른 문제와 자재, 장비의 추가 반입 문제 등이 협의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병웅 특보는 속초항 출발에 앞서 북한 핵 문제가 남북간 평화를 위협하는 사안이고 또 남측 국민의 관심사인 만큼 북측에 이 문제를 이야기하겠다면서, 인도적 사안의 해결을 위해서는 지금의 정세가 도움이 안된다는 점을 지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