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16일부터 재가동…상시 통행 추진_수익성 있는 코드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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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4월 북한 측 근로자들의 철수 이후 가동이 중단됐던 개성공단이 오는 16일부터 다시 가동됩니다.

그동안 기업들이 불편을 겪었던 통행과 통신, 통관 문제도 국제기준에 맞게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측 근로자 철수와 공단 물품 반출, 이어진 남측 인력 전원철수.

상황을 반전시킨 정상화 합의.

그리고 새로 탄생한 공동위원회 회의를 거쳐, 남북이 오는 16일 공단 재가동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가동중단 160일만입니다.

<녹취> 김기웅(개성공단 공동위 남측 위원장) : "16일부터는 우리 기업인들이 원할 경우에 공단에 체류하고, 시운전을 거쳐서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레부터 전기와 물 공급이 정상화됩니다. 주말부터는 식당과 편의시설이 문을 열고, 의료진도 들어갈 계획입니다.

개성공단을 관리할 공동위원회 사무처는 이달 안에 문을 엽니다.

공단 내 분쟁 해결을 위한 남북상사중재위원회도 가동됩니다.

아직은 방문 신청 당일에 국한되지만 공단 출입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사흘 전에 미리 방문 시간까지 정해야 하던 과거와 달리 출입자 전자카드가 도입돼 공단을 오갈 때마다 출입신청서를 내던 번거로움도 사라집니다.

이르면 올해 안에 인터넷과 이동전화도 개통될 예정입니다.

입주기업 피해 보상도 이뤄집니다.

북한은 올해 기업에 부과할 세금을 면제하고, 지난 5월까지 내야했던 전년도분 세금은 납부를 유예하기로 해 조금이나마 기업들의 숨통이 틔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