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RB, 금리 0.25% 인하(대체) _페이지 비율 슬롯_krvip

(워싱턴에서 김진석 특파원의 보도) FRB,즉 미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가 지난 96년 이후 처음으로 연방기금금리를 내렸습니다. FRB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열고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5.5%에서 0.25% 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12명으로 구성된 공개시장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마친뒤 성명을 통해 은행간 하루짜리 단기 금리의 기준이 되는 연방기금금리를 5.25%로 낮추고, 재할인율은 현재와 같은 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FRB는 이번 금리인하가 악화되고 있는 세계 경제상황이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에 미칠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금리인하는 인플레를 낮추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유지하려는 것과 일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금리인하가 세계 금융위기로부터 미국을 완전히 보호해주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추가 금리인하조치가 잇따를 경우 소비지출과 기업 투자, 은행 대출을 계속 유지시킬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금리인하 발표직전 관망세속에서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미 뉴욕증시는 금리인하가 기대에 못미친다는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확산되면서 발표 직후 약 백 포인트가 폭락했습니다.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들은 연방기금금리의 0.25% 포인트 인하 보다는 0.5% 포인트 인하를 기대해왔습니다. 한편, 워싱턴 소재 경제정책연구소의 로버트 스콧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하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아시아 지역의 미국수출이 실질적으로 감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