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해리왕자, 인종차별 발언 논란 _맙소사, 돈 벌려면 뭘 해야 하지_krvip

英 해리왕자, 인종차별 발언 논란 _책 내기 바네사 보소_krvip

영국의 왕위계승 서열 3위인 해리 왕자가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영국의 대중지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지난 2006년 해리 왕자가 사관생도 시절 직접 촬영했다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동영상에는 해리 왕자가 한 아시아계 생도를 직접 찍으면서 '자그마한 파키(Paki) 친구 아흐메드'라고 외치는 장면이 들어 있습니다. 파키란 말은 인도나 파키스탄 사람들을 비하하는 말입니다.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영국 왕실은 사과 성명을 통해 이번 건은 3년 전의 일이고 파키 등의 언급은 악의없이 소대원들의 별명을 부르는 것처럼 사용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리 왕자는 지난 2005년 나치 제복을 입고 가장무도회에 나타나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지난해에는 아프가니스탄 최전선에서 근무했던 사실이 공개되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전쟁 영웅'으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