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7월까지 지난해보다 55.1조 원 더 걷혀_쇼벳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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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걷힌 국세가 지난해보다 55조 원가량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9일) 발간한 '월간 재정 동향 및 이슈 2021년 9월호'를 보면, 지난 7월까지 총수입은 356조 9,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6조 5,000억 원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국세 수입은 223조 7,000억 원으로 55조 1,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올해 전체 예상 세수와 비교해 세금이 얼마나 걷혔는지를 나타내는 진도율은 71.2%로, 전년보다 12.2%포인트 높았습니다.

국세 수입을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가 10조 9,000억 원, 부가가치세가 9조 원 늘어나는 등 경기 회복 영향으로 25조 원이 늘었습니다.

또,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 호조로 양도소득세가 9조 1,000억 원, 증권거래세가 2조 2,000억 원 증가하는 등 15조 원 늘었습니다.

상속세 등 우발 세수는 2조 원 증가했고, 세정지원 기저효과로 11조 9,000억 세수가 늘었습니다.

세정지원 기저효과는 지난해 내야 할 세금이 올해로 납부유예 되면서 지난해 세금을 줄고 올해 세금이 늘어나는 효과를 의미합니다.

정부는 기저효과를 빼면 실질적인 국세 증가는 43조 2,000억 원이라며, 하반기에는 기저효과가 점차 소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외 수입은 한국은행 잉여금 등의 증가로 전년보다 1조 8,000억 원 늘어난 17조 8,000억 원이었습니다.

기금 수입은 국민연금 자산 운용 수익 등이 늘면서 전년보다 19조 5,000억 원 증가한 115조 4,000억 원이었습니다.

7월까지 총지출은 377조 6,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1조 6,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진도율은 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따라 총지출 규모가 늘면서 전년보다 1.8%포인트 떨어진 62.4%를 기록했습니다.

재정수입 적자는 20조 7,000억 원으로 지난해(75조 6,000억 원)보다 54조 9,000억 원 개선됐습니다.

7월 기준 국가채무는 914조 2,000억 원으로 사상 첫 9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7월까지 국고채 발행액은 124조 원으로 연간 발행 한도(186조 3,000억 원)의 66.6%를 평균 조달금리 1.71%로 안정적으로 소화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습니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통해 우리나라가 선진국 중 가장 빠른 경제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경기회복세가 세수 호조, 건전성 지표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