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 국보법 개폐 논란 가열 _베타서티 주사란 무엇인가요_krvip

與 , 국보법 개폐 논란 가열 _권투에 베팅하다_krvip

⊙앵커: 열린우리당 안에서는 국가보안법 개정이냐, 폐지냐를 놓고 세대결 양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개정파 의원들이 폐지론에 맞서 적극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헌재의 결정을 적극 환영하고 나서면서 국가보안법 폐지 움직임에 제동이 걸리기를 바라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내에서는 국가 인권위의 권고 이후 폐지쪽 여론이 80%에 이르면서 폐지론이 더욱 힘을 얻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임종석(열린우리당 의원): 법정 처벌 공백이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형법이나 관련법에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기자: 폐지가 대세가 되고 있다는 것이 당내의 유력한 분석이지만 개정을 주장하는 의원들도 집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폐지론에 대한 불만들을 쏟아냈고 이러다가 탈당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안영근(열린우리당 의원): 폐지안과 개정안을 정한 의원들끼리 한번 모여서 난상토론을 한번 해 보자, 의총에서 이야기하기는 주제에 따라서 정해진 범위에서 하기 때문에... ⊙기자: 개정과 폐지쪽 의원 모두 현행 국가보안법에 대한 문제의식은 비슷하지만 폐지가 갖는 상징성과 폐지가 가져올 정치적 부담 사이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당초 당론 결정이 예상됐던 오늘 의원총회도 결론을 유보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 대표): 서로 상대방 의견을 존중해서 양보하고 또 타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오는 30일 다시 당론결정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양측이 세대결까지 하겠다는 태세여서 결론 도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