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들인 자치단체 홈페이지…운영은 ‘엉망’ _온라인 포커로 돈을 버세요_krvip

거액 들인 자치단체 홈페이지…운영은 ‘엉망’ _다야살룬 구아나바라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홈페이지가 정보화 시대에 가장 중요한 필수품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자치단체들이 수천만 원을 들여 읍.면 단위까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있지만 운영은 엉망입니다. 그 실태를 임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지역 한 자치단체의 홈페이지, 수천만 원을 들여 개설했지만 게시판마다 사채와 대출광고 등이 넘쳐납니다. 광고성 글을 삭제하겠다는 경고는 말뿐입니다. <인터뷰> 남기영(충청북도 정보통신담당) : "광고 글 때문에 다른 업무를 못하는..." 2년 전에 개설될 이 홈페이지 경우는 심지어 행정소식을 알리는 코너에도 판매 광고가 버젓이 올라와 있습니다. 주민참여로 이뤄지는 동호회 등 일부 코너는 수개월째 공사중입니다. 2천만 원을 들여 지난 2004년 개설된 이 홈페이지는 3년이 되도록 무슨 일을 하는지, 올해의 주요 시책은 무엇인지, 게시된 글이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서류 발급 신청에 대한 안내가 공지사항의 전부입니다. 사이버 공간을 통해 행정소식을 알리고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겠다는 당초 의도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허술한 관리 체계도 자치단체 홈페이지 부실운영의 한 원인입니다. <인터뷰> 면사무소 공무원 : "거의 활용이 안되죠. 외부사람들이 위치나 전화번호 확인할 수는 있겠지만...읍면 홈페이지는 관라가 어려운 실정이에요." 충청북도에서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12개 시, 군청을 비롯해 모두 168곳, 그러나 외부업체와 프로그램을 이용해 관리하는 곳은 2,3곳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임재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