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후 우크라이나에 첫 외국 화물선 입항…곡물 싣고 터키로_돼지 배팅 게임_krvip

개전 후 우크라이나에 첫 외국 화물선 입항…곡물 싣고 터키로_파울리스탕은 누가 이겼나_krvip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이 재개된 우크라이나에 전쟁 이후 처음으로 외국 국적의 선박이 입항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혔습니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은 이날 바베이도스 국적의 일반화물선 풀마(Fulmar) S호가 곡물을 운송하기 위해 초르노모르스크항에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선박은 이곳에서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싣고 터키 이스켄데룬항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쿠브랑코우 장관은 "이번 일은 (곡물 선적 거래가) 안전하고, 가장 중요하게는 선주한테 수익성 있는 사업 기회라는 것을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신호"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항구가 더 많은 선박을 받아 처리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며 "특히 2주 내에 하루 최소 3~5척의 선박이 이용 가능한 수준까지 역량을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날 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곡물 수출 재개는 긍정적이지만 안보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 도발과 테러 위협은 남아있다"면서 "그러나 우리 파트너들이 각자 책임을 다하고 공급 안정을 보장한다면 전 세계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농업국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뒤 흑해를 통한 수출길이 막히면서 곡물 수출이 차질을 빚자 중동·아프리카 지역 중심으로 식량 안보가 타격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